재배온도는 차나무의 생육 및 찻잎의 품질에 영향을 준다. 금설 및 야부키타 품종의 첫물차 수확은 안쪽(T+5℃) > 중간(T+2℃) > 바깥쪽(T+0℃) 순으로 빠르고, 온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발아 및 생육시기가 빠르다(2019 한국농림기상학회 창립20주년 학술발표초록집 230p). 본 연구의 목적은 금설 및 야부키타 품종을 이용하여 온도구배터널에서 재배온도 차이에 따라 첫물차에서부터 세물차 수확시기까지 맹아기, 1아 1엽, 1아 2엽, 1아 3엽, 1아 4엽 및 1아5엽이 각 생육단계별 생육 차이를 조사하였다. 또한 온도차이(T+5℃, T+2℃ 및 T+0℃)에 의해서 1아 3엽 생육단계에서 찻잎의 아미노산, 테아닌 및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epigallocatechin-3-gallate) 및 에피카테킨갈레이트(ECG: (-)-epicatechin-3-gallate) 함량을 비교하였다. 맹아기부터 1아 5엽까지 생육 기간은 첫물차 > 두물차 및 세물차보다 길었다. 찻잎의 아미노산 함량은 첫물차에서 금설 품종이 T+5℃(Inner) 18.5mg/g, T+2℃(Middle) 32.4mg/g 및 T+0℃(Outer) 26.1mg/g 이고, 야부키타 품종은 T+5℃ 25.7mg/g, T+2℃ 35.5mg/g 및 T+0℃ 52.0mg/g로 품종간 차이가 있었다. 재배온도에 의한 아미노산 및 테아닌 함량 차이는 야부키타 품종이 금설 품종보다 컸다. 첫물차 및 두물차에서 EGCG 함량은 T+5℃가 T+2℃ 및 T+0℃보다 낮은 경향이었다. 온도에 의한 EGCG 및 ECG 함량 차이는 금설 품종이 야부키타 품종보다 크다. 따라서 재배온도는 품종에 따라 찻잎의 생육, 아미노산 및 카테킨 함량의 차이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