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하절기의 폭염일수 증가 및 불규칙한 강수 패턴은 열악한 축사환경에 노출된 농가의 사양관리에 어려움이 되고 있다. 또한, 동절기 한파는 개체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평상시 보다 에너지 소모가 증가함에 따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 송아지들의 온도 스트레스 관리는 사양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한우 번식우에 대한 하절기 고온 환경에서 사육 결과 영양소 요구량 대비 110% 영양소를 만족시키는 사료를 급여하더라도 목표 일당증체량에 도달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다. 고온 스트레스는 반추동물의 사료 섭취량과 사료 소화율 감소, 음수 섭취량 증가, 신진대사 속도 변화, 유지 요구율 증가 및 우유 생산량 감소, 호흡 속도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에 기인하고(Armstrong,1994)있다. THI(Temperature Humidity Index)란 동물이 열과 습도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는 영역대를 수치화한 것으로 동물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날씨의 안전 지표를 활용하고자 활용 중이며, 젖소의 경우 국내외에서 온도 스트레스에 따른 사양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THI는 온도와 습도에 의해 등급이 구분되며, 습도보다 온도 인자에 대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 하절기 및 동절기의 기온은 한우의 영양소 요구량 및 섭취량 영향을 미치며 생산량 및 품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온도 스트레스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THI는 연구자에 따라 다양한 수식이 사용되며, 국내 축산과학원과 기상청은 NCR(1971)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위험 등급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폭염의 장기화 등 폭염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감온도 기반 폭염특보를 2020년 5월부터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체감온도는 기온과 습도를 고려한 더위 체감지수로 최고기온만 사용하는 것보다 위험감지율이 높고, 해안지역 등의 적용에 유리하다(기상청, 2020). 본 연구는 체감온도를 고려한 THI 지수를 선행연구를 통해 기존에 개발된 THI 지수들과 비교하고, 2018년 폭염 기간이 포함된 최근 3년(2017~2019)의 횡성지역 한우에 적용하여 열스트레스지수 강도에 따른 한우 품질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